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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분기 매출·순익 감소… IPO 앞두고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45%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론 6% 감소한 1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순이익도 2억500만달러로, 전년 동기(2억3천300만달러)와 전분기(3억2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1분기 실적과 관련, "광고 매출과 관련된 계절적 요인이 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일반적으로 광고매출은 3분기와 4분기에 크게 증가한 후 성장세가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운영과 채용증가, 이용자와 개발자, 광고업자들에 대한 마케팅 비용증가 등으로 비용도 6억7천7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3억4천3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의 직원은 지난 3월 말 현재 3천539명으로 전년 동기의 2천431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수도 지난해 말 8억4천500만명에서 현재 9억100만명으로 증가해 실적 부진 속에서도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