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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준 "여성 연예인 불러 접대 받은 적 없다" 의혹 강력 부인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곽승준 대통령소속 미래기획위원장은 24일 2009년 CJ그룹 이재현 회장으로부터 강남의 고급 룸살롱에서 신인 여성 연예인을 대동한 향응을 수차례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여성 연예인들을 불러 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곽 위원장은 이날 "이재현 회장과는 30년 지기인 절친한 사이로 그쪽 집안의 누나들과도 잘 안다"며 "사적으로 만나 술자리를 가졌을 뿐"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술자리의 술값이 평균 수천만 원 대에 달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비싼 술을 마시지 않는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평소 술값은 내가 내기도 하고 이 회장이 내기도 한다"며 이 회장이 술값을 계산했다는 보도도 부인했다.

특히 그는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기사에서는 미디어법 개정과 관련해 접대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내가 방송·미디어 정책에 관여한 적이 없는데 접대를 받을 이유가 뭐가 있느냐"면서 "친구와 사석에서 만났을 뿐"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이어 "근거조차 불명확한 보도로 명예훼손을 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끝까지 행정적ㆍ법적 조치를 취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