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5일(현지시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저 2.4%에서 최고 2.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한 2.2~2.7%에서 2.4~2.9%로 각각 0.2%포인트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7일 내놓은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제시한 GDP 성장률 전망치 2.1%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연준은 그러나 내년(2013) GDP 성장률 전망치는 2.7~3.1%로 지난번 보고서(2.8~3.2%)보다 소폭 낮췄고, 오는 2014년 전망치도 종전 3.3~4.0%에서 3.1~3.6%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7.8~8.0%로 제시, 지난 1월 보고서의 8.2~8.5%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낮춰 잡았으며,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1.9~2.0%로 예상했다.
또 17명의 FOMC 이사 가운데 7명이 오는 2014년말까지 정책금리가 1%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해 지난 1월(9명)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