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산 드레싱 제품 뚜껑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미국의 'Tulocay & Co사'로부터 수입한 이탈리안 발사믹 드레싱·허니 레몬 디죵 드레싱·베이컨향 드레싱·갈릭 허브 발사믹 드레싱 등 4개로, 이들 제품 뚜껑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인 디이소데실프탈레이트(DIDP)가 42~123ppm 검출됐다.
이 제품은 총 1천713kg 수입됐고 이 중 1천151kg이 회수됐으며, 인터넷 쇼핑몰 1곳을 통해 판매된 제품(562kg)은 현재 회수 조치 중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검출된 DIDP의 경우 알루미늄 뚜껑 안에 밀봉을 위해 사용된 폴리염화비닐(PVC) 가스킷에서 DIDP가 녹아 제품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