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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엘피다, 美 마이크론에 인수될 듯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미국의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일본의 D램 반도체 생산업체인 엘피다를 인수할 전망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구제했던 엘피다까지 외국계 기업에 넘어가면서 D램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일본 기업이 사라지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피다는 지난 4일 2차 인수입찰을 마감한 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내주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하기로 했으며 이런 의향을 마이크론 측에 전달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인수 금액으로 엘피다 인수 금액 2천억엔(약2조8233억원), 설비투자 등을 포함한 지원금 총액은 총 3천억엔(약4조2350억원)을 제시한 것을 알려졌다.

세계 시장 점유율 3위의 D램 업체였던 엘피다는 경영난에 따른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 2월 파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