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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무디스 5월중 은행 100여개 신용등급 강등"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5월 중에 100개가 넘는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신용등급 강등 대상에 뉴욕에 본부를 둔 모건스탠리,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치방크 AG,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 SG 등이 포함돼 있다고 무디스가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은행에 대한 이번 신용등급 강등조치는 은행들의 조달비용을 높이고 대출 축소로 이어져 유럽의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지난해 이루어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의 후속 조치로 은행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고 기업들이 자금시장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