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창용 기자] 전경련 회장단들이 정기회의 참석 전 발표된 동반성장지수와 관련, "우리 생각이랑 다르다"며 다소 이견이 있음을 표했다.
허창수 회장은 "아직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서 코멘트하기 힘들다"면서도 "동반성장위원장을 곧 만날 예정에 있다"며 이번 동반성장지수 발표와 관련 재계의 입장을 전달할 것임을 시사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동반성장지수 '개선' 평가를 받은 것과 관련 서운함을 내비쳤다.
강 회장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우리가 개선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다만호황과 불황을 구분하는 등 업종간의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오늘 발표된 56개 동반성장지수 대상기업 모두는 동반성장을 선도해온국내 대표기업이므로 낮은 등급의 기업이라 할지라도 동반성장 노력이 미흡하다고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다만,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동반성장 동참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업현실과 업종별 특성에 적합한 방향으로 평가기준을 보완하고, 잘하는 기업이칭찬받을 수 있도록 발표형식도 수정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