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대선출마 선언 시점과 관련,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민생탐방차 호남을 찾은 박 위원장은 전북 새만금 임시홍보관 앞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국민 여러분께 들은 말씀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 보완하고 챙기면서 생각해 보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당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사인 박 위원장의 대선출마 선언시점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5·15 전당대회를 지나 곧바로 작은 규모의 경선캠프가 꾸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이날 박 위원장의 '재충전' 발언에 미뤄 6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4·11 총선에서 승리한 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민생탐방 전국투어 및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 참석을 이날 호남지역 방문을 마지막으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