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1976년 고(故)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사를 창립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오는 17일 기업공개(IPO)로 나스닥에 상장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의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말했다.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플레시 메모리업체 퓨전아이오에서 수석 연구자(chief scientist)로 일하고 있는 워즈니악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가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주가에 상관없이 페이스북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퓨전아이오 수익의 36%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이다.
워즈니악은 또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기술력을 비전과 스티브 잡스가 가졌던 일에 대한 감각을 잘 결합한 '매우 빈틈없는(acute)' 비즈니스맨이라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의 IPO는 인터넷 기업 사상 최대규모가 될 예정이며 3억3천740만주가 공모가 28~35달러에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