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창용 기자] 국내은행의 가계와 기업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달에 비해 0.05%포인트 상승했다.
2007년2월 0.93% 이후 5년2개월만에 최고치이며 2009년 2월에 기록한 0.89%와 같은 수준이다.
건설과 부동산PF, 조선 등의 업황부진으로 기업대출 연체율도 1.49%로 전달에 비해 0.1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부진에따른 시세 하락 등으로 분쟁이 계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올라갔고, 건설과 조선 등 업황부진 산업을 중심으로 현금흐름이 나빠지면서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 가속화가 진행됨에 따라 한국은행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