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국토해양부는 4월 전국 지가(地價)가 전월 대비 0.12% 오르는 데 그치며 안정세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 0.65%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 지가 변동률은 서울 0.10%, 인천 0.05%, 경기 0.12%, 지방 0.09∼0.16%로 조사됐으며, 시군구별로 충남 연기군, 경기 하남시, 전남 여수시, 충남 공주시 순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국토부는 연기군은 세종로가 개통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접근성이 개선되고 정부청사 1단계 1구역이 완공된 것이 지가 상승의 요인이 됐고, 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주변 지역의 지가 상승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4월 토지 거래량은 총 18만2천381필지, 1억8천423만2천㎡로 작년 같은 달보다 필지 수는 13.8% 줄었고 면적은 0.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