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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레버리지·인버스 ETF 보수 인하… 0.93%→0.79%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다음달 1일부터 Kodex레버리지와 Kodex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보수율을 기존 0.93%에서 0.79%로 0.14%포인트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KODEX200ETF의 보수를 인하한 이후 4년만이다.

또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보수를 인하하는 것은 삼성자산운용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레버리지, 인버스 ETF가 거래량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투자자의 관심으로 성장해온 만큼 실질적인 비용절감의 혜택을 돌려 드리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KODEX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보수 수준이 타사대비 동일 유형 상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는데 이번 인하로 보수가 타사와 비슷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레버리지·인버스 ETF와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레버리지 ETF 보수율은 0.70%이다.

그동안 이 두 ETF는 같은 유형 중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아왔다.

현재 우리자산운용의 KOSEF인버스ETF는 0.93%, KB자산운용의 KSTAR레버리지ETF는 0.83%의 보수를 받고 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인버스·레버리지 ETF는 각각 2009년 10월과 2010년 2월에 아시아 최초로 만들어진 상품"이라며 "앞으로 KODEX ETF 상품만 가지고 완벽한 자산배분전략이 가능하도록 상품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