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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코리아 박동훈 사장, "뉴 파사트 경쟁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폭스바겐 코리아가 신형 파사트 모델을 내세워 현대차의 그랜저를 경쟁상대로 지목했다.

▲ 부산모터쇼서 폭스바겐 코리아 박동훈 사장이 신형 파사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면
▲ 부산모터쇼서 폭스바겐 코리아 박동훈 사장이 신형 파사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면
지난 23일 폭스바겐 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부산 연산 자이갤러리에서 개최된 '폭스바겐 코리아 2012년 브랜드 성장 비전 발표' 현장에 참석해 "신형 파사트의 경쟁 모델은 국내 수입차 중에서는 찾기 힘들다"며 "가격대를 고려하면 현대차 그랜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 2010년 총 1만154대를 판매하며 '1만대 돌파'의 기록을 세웠고 작년에는 총 1만2436대를 판매해 22.5%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5011대를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Top3로 입지를 굳게 다졌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신형 파사트는 올해 9월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약 3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계획으로 전해졌다.

박동훈 사장은 "디젤과 가솔린 모델 모두 수입할 예정이기 떄문에 현대차 그랜저의 고객층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현재 3048만원~4348만원 사이로 신형 파사트가 국내에 출시되면 치열할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박동훈 사장은 "신형 파사트가 투입되면 현재 월간 최대 판매량이 1300대에서 약 2천대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며 "하지만 현재 폭스바겐 딜러들이 이 수치를 당장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