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더 뉴 M클래스 |
이는 한국 시장에서의 수입차 선호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이번 기회에 국산차와의 경계를 허물고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수입차들의 야심찬 포부를 밝힌 것이다.
한국도요타는 모터쇼에서 '도요타 86'의 가격을 최초 공개하며, 기본형 3890만원(수동변속기), 고급형 4690만원(자동변속기)으로 판매 가격을 발표했다.
도요타 86은 지난 3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 이래 한 달 만에 7000대 가량이 판매되며 월간 판매 목표 1000대를 크게 넘어섰다.
또한 폭스바겐 코리아는 올 9월 출시 예정인 신형 파사트 2L 디젤 모델을 3900만원대에 내놓았다.
프레스데이 행사 하루 전인 23일 폭스바겐 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격을 공개한 뒤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계를 허물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파사트가 4530만원에 팔리고 있음을 고려하면 무려 600만원을 낮춘 가격은 파격적인 결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역시 신형 M클래스를 7년 만에 한국 시장에 내놓으며 가격을 810만원을 인하했다.
모터쇼 이틀 전인 22일 공개된 프리미엄 SUV '더 뉴 M클래스'의 가격은 7990만원으로 책정돼 기존 가격 8800만원 대비 무려 10% 가까이 인하됐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는 14개 수입차 브랜드가 대거 입성하며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업계의 활발한 판매 전략 의지를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