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 공장 준공식 |
포스코는 28일 인도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연산 45만톤 규모의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 소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 공장(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CGL 준공으로 현재 가동 중인 멕시코 CGL과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중국 광둥 CGL과 더불어,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포스코의 자동차용 고급 강판 현지 생산∙공급 체제 구축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김중근 주 인도 한국대사, 폭스바겐 관계자, 현지 고객사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 마하라슈트라는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마하라슈트라 주가 자동차 산업 등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 기지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아연도금강판과 아연 도금 후 고온으로 가열해 강판 표면에 철-아연 합금층을 생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을 생산해 인도 시장과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에 필요한 소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지에서 조달하게 된다.
포스코는 원료와 시장을 함께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에서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오디샤 주를 비롯한 일관 제철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우선 하공정 중심으로 상업 생산을 하면서 상공정 프로젝트를 연결해 명실 상부한 인도내 일관 제철 생산 프로세스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마하라슈트라 주는 폭스바겐, 지엠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사들과 타타자동차, 마힌드라 마힌드라, 바자즈 등 인도 최고의 자동차사와 부품사들이 포진한 명실 상부한 인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