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박사 학위 논문표절 논란으로 탈당 압력을 받고 새누리당을 자진 탈당한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는 29일 국회의원직을 그만 둘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직, 교수직, IOC위원직 모두 연연하지 않는다"며 "다만, 모든 비난이 나한테 쏟아지는 상황에서 의원직을 그만두면 내 가족과 아이들한테 뭐가 되겠느냐"고 의원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비심사에서 표절로 결론 내린 국민대의 결정과 관련해선,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예비심사를 맡았던 한 교수는 내 논문의 지도교수였다. 그 교수가 내 논문을 통과시켜놓고, 언론에는 '200% 표절이다'고 하더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항변했다.
그는 또 "논문과 관련 유권자에 대해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박사학위를 다시 따겠다"고 명예회복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