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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땅값 비싼 곳?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 네거리에 있는 화장품 매장 네이처 리퍼블릭 명동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92만2천65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공시지가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평균 3.69% 올라 지난해 상승률(1.31%)의 세 배에 육박했다.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명동8길 52) 네이처리퍼블릭으로 지난해보다 4.3% 상승한 ㎡당 6천500만원(평당 2억1천45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지난 2004년부터 9년째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은 땅값이 비싸다보니 임대료도 엄청나 과거 이곳에서 영업했던 스타벅스와 파스쿠치도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철수했다.

네이처 리퍼블릭 명동점은 최근 임대료를 갱신하면서 보증금 40억원에 월 임대료를 2억7000만원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가 7.4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종로구 5.30%, 마포구 4.90%, 광진구 4.20%, 금천구 4.10%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거지 3.60%, 상업지 4.08%, 공업지 3.24%, 녹지가 3.68% 상승했다.

시는 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 토지정보서비스(klis.seoul.go.kr)를 통해 개별공시지가를 공개한다.

시는 다음달 29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고 심의 결과는 7월말까지 개별 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