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은 전 전 대통령이 낸 기금 1000만원을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두환이 육사에 낸 돈, 전액 국고로 환수해야죠. 그거 추징금 내야 할 돈인데... 아울러 육사 교장,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옷 벗어야 합니다. 헌법을 파괴한 반란군 수괴한테 경례를 해요?"라고 말했다.
트위터 이용자 @k****도 "전두환이 육사에 기부했다는 천여만만원을 당장 국고로 환수조처하라. 29만원밖에 없어서 추징금을 못낸 불쌍한 할아버지. 어디서 난 돈인지 수사하라"고 했다.
12·12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의 책임자 및 수천억원의 비자금 조성으로 전 전 대통령은 1996년 1심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이듬해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및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지만, 이 중 1672억원을 아직 내지 않은 상태다.
5·18 민주화운동 단체 등은 "국가 기강을 흔든 일"이라며 국방부 장관 경질을 요구하는 성명을 낼 예정이다.
내란·반란죄 등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생도들을 사열한 사실에 시민들의 공분이 거세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이 6년 전에도 육사 행사에 참여한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