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012년 서울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사무국은 이날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가 반 사무총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반 총장은 이번 서울평화상 수상을 유엔의 노력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여 유엔을 대표해 겸허한 마음으로 수락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무국은 또 "심사위가 수상자 선정 발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국제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도전과 시급한 현안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런 다중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화된 다자주의가 요구되며, 강화된 다자주의는 국제사회 모든 행위주체들이 확고한 참여의식과 보다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엔은 이런 다자주의의 중심에 서서 국제사회의 도전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반기문 사무총장은 세계평화, 인권 및 개발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