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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이탈리아 정상 "재정위기 해결과정 제대로 진전 안 돼"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상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위기 해결과정에서 진전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AFP·dpa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로마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이뤄진 중요한 진전에 대해 토의했으나 이는 유로존을 시장의 격동으로부터 지켜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연합(EU)의 스페인 은행부문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유로존 시스템의 약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리스 총선이 3일 뒤 실시된다"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고 자신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희망을 재차 강조하며 이는 올랑드 대통령도 공유하는 바"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