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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살아난 적 있어도 죽었다 살아나 물달라 하고 또 죽는 경우는 처음

[재경일보 조창용 기자] 브라질 파라의 한 병원에서 폐렴 합병증에 의한 심장마비로 죽은 아이가 살아났다 또 죽은 해괴한 일이 일어났다.

브라질에 사는 2살 난 아이 켈빈 산토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브라질 파라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폐렴 합병증에 의한 심장마비가 사인이었다.

다음날 장례식에서 믿기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관에 누워있던 아이가 갑자기 깨어나 "아빠 물 좀 주세요"라고 말한 것. 아버지 안토니오 산토스는 "처음엔 기적이 일어나 아들이 부활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의 기쁨도 잠시, 아들은 물 한 컵을 들이키고는 곧바로 숨을 거뒀다. 가족은 즉시 켈빈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료진은 "생명의 징후가 없다"며 완전 사망선고를 내렸다.

가족은 켈빈이 또다시 부활할 것을 믿고 기다렸으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버지는 "의사들이 아들을 제대로 검진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하며 "의료과실이 분명하다. 병원 측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켈빈이) 이미 심부전증으로 호흡이 정지돼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내렸다"며 아버지의 주장을 일축했다.

장례식을 치르던 중 죽은 아이가 관에서 벌떡 일어나 말을 한 후 다시 사망한 경우는 처음이어서 의학계도 황당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