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18일(이후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18일 오후 3시경 식전 행사와 함께 공식 개막되며 큰 틀에서 세계 경제 전망·평가 및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대응 등 세계 금융위기 해법 논의, 국제 금융체제 강화 방안, 식량안보와 녹색성장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량안보문제는 이번 회의를 처음 개최하는 의장국 멕시코가 관심을 보여 온 것이다.
특히 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내건 신민당이 1당을 차지한 가운데 유로존 위기 돌파를 놓고 G20 정상들이 어떤 결론을 도출해 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도 회의에 참석한 G20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18일 만찬과 다음 날 조찬을 통해 본 회의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둘째날인 19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상회의는 G20 정상들이 19일 오후 회의 내 합의를 담은 '로스 카보스' 선언을 발표하며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