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세계 4위 대만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제조업체 '에이유옵트로닉스(AUO)'가 미국 업체인 톰슨 라이선싱(Thomson Licensing)과 특허 분쟁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톰슨 라이선싱은 재작년 10월 "AUO社 모니터와 TV 디스플레이 제품이 자사의 고유기술을 침해했다"며 AUO 제품의 미국시장 진입 금지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18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최근 예비 판결을 통해 'AUO가 톰슨 라이선싱 측이 주장하는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 보도했다.
이에 AUO 측은 대만 증권거래소(TWSE) 공시를 통해 "미 무역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 국제무역위는 지난 1월경 "톰슨 라이선싱이 또 다른 대만 LCD 제조사인 치메이(Chimei)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선 일부 기술 침해가 인정된다"고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