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신민당'이 승리한 영향으로 나흘째 하락장에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8.5원 하락한 1,157.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7.6원 내린 1,158.0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환율은 한때 1,156.8원까지 떨어졌으나, 美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돼 낙폭이 다소 줄었다.
이에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총선 결과의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도감이 퍼지면서 환율이 떨어졌다"며 "하지만 美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힘을 얻어 일부 달러화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