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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전략적 동반자관계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양국 간 수교 50주년을 맞아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로스카보스 피에스타 아메리카노에서 킬데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해 양국간 교역량이 12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가 진전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 간 교역의 발전과 인적 교류의 확대를 위해 계속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멕시코의 이번 여수박람회 참가가 양국 간 우의와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각각 2010년과 2012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긴밀히 협력해온 양국이 G20가 세계 경제회복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동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이어 녹색성장 정책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양국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의 발전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 간의 한-멕시코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로, 태평양 연안국가인 우리나라와 멕시코가 다방면에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