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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일본 은행서 약 3천억원 차입

[재경일보 김송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 기업의 외국 진출을 돕기 위해 사용할 자금으로 일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등으로부터 2억5천만달러(약 3천억원)을 차입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미쓰비시도쿄UFJ은행에서 2억 달러(2천300억원), 5개 지방은행을 포함한 12개 금융기관에서 50억엔(700억원)을 차입했으며, 차입 기간은 2∼3년이다.

이 자금은 한국 기업의 외국 진출에 필요한 것으로, 차입은 금리가 싼 일본의 자금을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수출입은행 도쿄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15일 일본 금융기관과 차입 계약을 맺었다"며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금리가 싼 일본 금융권의 자금을 활용하기 위해서 뱅크론 기법을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