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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다문화 가족 위한 '다누리 콜센터' 성과 공유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스코가 여성가족부와 함께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결혼 이민자의 한국생활 지원을 위한 '다누리 콜센터' 개소 1주년 성과 공유회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다누리 콜센터(1577-5432)는 포스코와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지난해 6월부터 결혼 이민자가 입국초기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생활 정보 제공과 고충상담, 통역 서비스를 중국어, 베트남어 등 10개국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반 전화상담 외에도 다누리 포털을 이용한 온라인 상담과 대한변호사협회와 연계한 변호사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누리 콜센터는 개소 1년만에 이용자가 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다문화 가족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결혼 이민자 11명을 양성교육 이수 후 전화 상담원으로 고용하고 있어 취업을 통한 한국생활 정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출산 관련 정보를 문의한 아잉(베트남, 22세)씨는 "아이를 임신한 후 베트남에서 먹던 과일 생각에 울음이 나왔는데 남편이 다누리 콜센터에 전화해서 베트남 과일 파는 곳을 안내받아 임신 기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며 "덕분에 입덧도 줄어 들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포스코와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0년 6월 다문화 가족의 사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다누리 콜센터 이 외에도 결혼 이민자 창업 지원, 이중언어 강사 양성 및 자녀 언어교육 지원, 다문화 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