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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2010년 대규모 리콜 사태에 이어 올해도 또?

▲ 도요타 캠리
▲ 도요타 캠리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일본 도요타의 일부 차종 142만대에서 기기 문제로 차에 화재가 일어날 위험이 발견돼 미국 교통부가 안전조사에 착수했다.

도요타는 지난 2010년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은 바 있어 이번 조사로 또 한번의 악몽을 겪게 될지 안절부절하고 있는 상태다.

18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가 캠리와 다목적 자동차 라브포(RAV4) 등 4개 차종을 대상으로 안전조사에 착수했으며, 대상 차량은 2006년 9월부터 2008년 8월 사이에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142만대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안전협회는 이들 차량에서 운전석 창문 스위치 부근에 불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 2010년 1월 21일 미국에서 가속페달 결함으로 인해 차량 230만대를 리콜했으며, 차량 결함이 대부분의 차종으로 확산돼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