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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새누리당 당직자, 술취해 경찰에 폭언·폭행… "내가 누군지 알아?"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당직자가 술에 취해 경찰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자정 즈음에 마포구 서교동 거리와 지구대에서 술에 취한 채 경찰에게 욕을 퍼붓고 폭행까지 한 혐의(모욕 및 공무집행방해)로 새누리당 정책연구위원 김모(47)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19일 오전 풀어줬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가 없고 상습적이 아닌 일회성 폭력이어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서교동 거리에서 택시기사와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내가 누군지 아냐'며 욕설을 하다가 인근 지구대로 연행된 뒤 경찰관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