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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포괄수가제 시행 앞두고 대책 마련 나서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달 1일부터 백내장, 편도 및 아데노이드, 맹장, 대퇴부 탈장, 항문, 자궁 및 자궁부속기, 제왕절개 분만술 등 7개 질병군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당연 적용되는 데 대비해 20일 전국 지사장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단 지사장들은 직접 병·의원을 방문해 의사들의 집단 수술 거부 등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의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또 본부에 종합상황반을 설치하고 공단, 보건소, 심평원이 합동으로 점검팀을 구성, 정상 운영되는 병·의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환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김종대 공단이사장은 "포괄수가제는 합리적인 의료비와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의료의 질을 적정하게 관리하면서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국민에게 제도의 취지를 알리고 진료공백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