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땅값 0.11% 상승… 연기군 3개월째 최고 상승률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5월 전국의 땅값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토지거래량은 감소했다.

또 세종시가 들어서는 연기군은 3개월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2일 5월 전국 땅값이 전월보다 0.11% 올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0.09%, 인천 0.06%, 경기 0.11% 각각 올랐다. 지방은 0.10~0.14% 올랐다.

시군구별로는 다음달 공식 출범하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충남 연기군의 땅값이 0.55%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 복합쇼핑센터 본격 개발 등의 영향으로 경기 하남시가 두번째로 높은 0.39% 상승했다.

전남 여수시(0.35%), 대구 동구(0.24%), 대구 달성군(0.23%) 등도 엑스포 등 국제적 행사 개최 및 지역개발 호재로 많이 올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8만5천679필지, 1억7천392만2천㎡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필지수는 6.3%, 면적은 2.4%가 각각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거래량은 총 8만4천192필지, 1억6천410만8천㎡로 전체 거래 토지 가운데 필지수로는 45.3%, 면적으로는 94.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