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삼성전자는 현지시각 20일 뉴욕 맨해튼에서 현지 언론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3'를 선보이며 미국시장 상륙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 관계자는 "갤럭시S3는 삼성 휴대폰 사상 처음으로 미국 5대 통신사업자 중 AT&T, 티모바일, 스프린트 3사를 통해 하루 전부터 온라인 판매를 개시했고 내주부터는 매장에서도 본격 판매한다"며 "버라이즌과 US셀룰러도 내달 중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뉴욕 행사는 참석자들이 카메라와 TV 연동기능, 콘텐츠 공유 등 주제별로 마련된 5개의 공간을 투어한다"면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특히 삼성전자 미국 페이스북의 팬 500명 등 소비자를 위한 별도 행사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며 "'인간 중심'의 '자연을 담은' 갤럭시S3의 컨셉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15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더불어 앞으로 갤럭시S3 출시를 기점으로 미주시장에서 대규모 혁신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은 그 일환으로 ▲'삼성 셰어 투 고 스테이션(Samsung Share-to-Go Station)' 미 전역 설치 후 '근거리 무선통신(NFC)' 활용 콘텐츠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시행 ▲美 전국 극장 '인터랙티브 시네마 3D 게임' 서비스 체험 정책 개시 등의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탁월한 제품력과 다양한 마케팅, 후원활동 등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와 호감도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갤럭시S3를 통해 가장 혁신적이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