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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오젠 대규모 관광단 제주에 또 온다… 역대 최대 1만5천명 규모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중국의 건강용품 회사인 바오젠그룹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이 다시 제주를 찾는다.

바오젠그룹은 지난해 9월 8차례에 걸쳐 모두 1만1200여명의 관광단을 보내 한국이 유치한 단일 단체여행객으로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에는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해 1만5천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 19∼22일 홍콩에서 리다오 바오젠그룹 총재와 만나 2013년 10월 하순 또는 2014년 상반기에 1만5천명 이상의 대규모 해외 인센티브 관광단을 제주에 보내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리다오 총재는 그룹의 주요 일정과 제주의 숙박 가동률 등을 고려해 내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문 시기를 결정해 제주도에 알려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제주도는 바오젠그룹이 다시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을 제주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은 제주도의 대형 인센티브단 유치 경험과 유네스코 3관왕 등 청정 이미지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다 우 지사가 직접 유치에 나선 것이 신뢰감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는 편안하고 친근하고 낭만적인 곳"이라면서 제주에 계속 자사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을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1만2천명 규모의 바오젠 대규모 관광단 제주 방문시 16개 호텔 1만6600여 객실, 대형버스 490대가 가동돼 401억원의 직접 생산효과, 91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우 지사는 중국 다단계협회 간사를 맡은 리 총재에게 다른 다단계 기업과 제주도의 네트워크 구축 및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에 협조해 줄 것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