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교통소음이 심한 곳에 살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암학회의 메티 소렌슨(Mette Sorenson) 박사가 5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교통소음이 10데시벨(db) 올라갈 때마다 심근경색 위험이 12%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소음과 심근경색의 구체적인 연관성은 알 수 없지만 교통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수면방해가 심근경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소렌슨 박사는 추측했다.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는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되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심근경색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또 수면장애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교통소음은 주간보다 야간에 더 해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