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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2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 모색

▲ 현대중공업그룹 동반성장 확산협의회 발족
▲ 현대중공업그룹 동반성장 확산협의회 발족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와 거래하고 있는 1차 협력사들이 2차 협력사와 영세 중소기업으로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나섰다.

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울산 동구 호텔현대울산에서 그룹 3사의 협력회사 모임인 현중그룹통합협의회가 주축이 돼 '현대중공업그룹 동반성장 확산협의회'를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성장 확산협의회는 3천여개에 달하는 현대중공업그룹 협력사에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고 효과적인 성장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한 자율적 단체다.

이날 총회에서 확산협의회는 1‧2차 협력사 회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회원사 모두가 현대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 정책이 산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1차 협력사는 자율적으로 현대중공업이 시행하고 있는 동반성장 정책을 2차 협력사에 확대하기로 했으며, 회원사들은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동반성장 정책을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확산협의회는 1‧2차 협력사로부터 접수된 동반성장에 필요한 건의사항 및 개선사항을 현대중공업그룹에 전달하고,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를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중소기업 적합업종 철수, 비핵심사업 진출 자제, 내부거래위원회 및 공생발전추진위원회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공생발전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동반성장펀드 확대, 자재비 현금 지원, 협력사 맞춤형 기술 및 품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한편, 현중그룹통합협의회는 그룹 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미포조선•삼호중공업)의 협력회사 모임을 통합해 지난해 6월 조직된 것으로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회사들의 상호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