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3일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SC은행의 리처드 힐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SC은행은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교역 증진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힐 행장은 "SC은행은 150년의 장구한 역사, 풍부한 현지 경험, 아프리카 16개국 170여 지점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과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이미 여러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SC은행과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내는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C은행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아프리카에만 7천여 명의 직원을 거느릴 정도로 상품·서비스·시스템 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어서 아프리카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 △기업금융 △사모투자 △원자재 비즈니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