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2150호선) |
이 선박은 인도 후 에버그린 그룹에 장기 용선될 계획이며 길이 368m, 폭 51m, 높이 29.9m로 축구장 약 4배 규모이고 컨테이너 1만3800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이번 수주는 최근 LNG선과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중심의 해양 관련 선박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시장에서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세계 조선 및 해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500척이 넘는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며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선, 드릴십을 비롯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부문에도 영업력을 집중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 선박들은 울산 본사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LNG-FSRU, LNG선,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등 고부가 가치 선박 수주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