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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차 '벤츠 E300은 도요타 캠리에 밀려'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올해 상반기 수입차가 총 6만2239대 신규 등록돼 작년 동기 대비 20.5%나 증가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의 수입차 신규 등록 차량은 작년 동월 대비 18% 오른 1만578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수입차 판매 실적은 4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그 중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린 업체는 독일 브랜드인 BMW이다.

BMW는 1만4512대를 판매하며 23.3%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벤츠 코리아는 9807대, 폭스바겐은 7754대, 아우디는 7297대로 기록됐다.

독일 브랜드가 64.4%의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유럽 브랜드 총 점유율은 74.3%에 달했다.

반면 일본은 18.2%, 미국은 7.5%로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비중이 48%로 작년 상반기보다 6.1% 증가했으며 2000㏄∼3000㏄의 비중은 34.6%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BMW 520d가 4466대로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도요타 캠리가 2853대, 벤츠 E300이 2487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벤츠는 올해 주력 차종인 E300 모델이 일본 도요타의 캠리 모델에 밀리며 차종별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