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7~8인치 저가 아이패드 10월 출시… 가격은 199달러 예상"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애플이 현재의 아이패드보다 크기가 작고 값싼 아이패드를 10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최신 아이패드는 현재 499~829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이 제품은 7인치 스크린에 가격은 199달러인 구글의 넥서스7, 아마존 킨들파이어와 가격대가 비슷할 것으로 알려져 구글의 넥서스7과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10월까지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새 모델은 현 9.7인치 버전보다 작은 대각선 길이 7~8인치의 스크린을 갖출 것으로 보이며, 지난 3월에 나온 최신 아이패드에 탑재된 고해상도 스크린은 들어가지 않을 전망이다.

스턴 에이지 앤 리치의 분석가 쇼 우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대해 (다른 업체들이) 가격이 내려간 아이패드와 경쟁하는 것은 더 힘들 것이라며 "경쟁자들에게는 최악의 악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은 아이패드 전용으로 나온 앱이 22만5천개가 넘고 360개 넘는 애플 스토어에서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유리하다.

애플 대변인 트루디 뮬러는 신제품 출시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