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창용 기자] 안랩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7월 대선출마 선언 기대감에 강세다.
안랩은 12일 오전 10시 5분 현재 11일 보다 7.87% 오른 11만3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르면 이달 안에 대선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안 원장은 오는 22~23일께 에세이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달에 출간될 자전에세이는 안 원장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사실상 집권 비전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3∼5월 여러 차례 대학 강연에서 복지, 정의, 평화라는 국가 발전의 3대 요소, 일자리 창출 방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등을 강조해왔다. 이런 비전을 체계적으로 엮으면 ‘안철수표 집권 비전’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이 에세이 출간 후 머지 않아 대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그가 정치를 통해 사회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이 강해 이미 대선출마 쪽으로 생각이 기울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안 원장의 지지그룹 명단도 보다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안 원장의 주요 지지그룹에 평소 안 원장의 리더십을 적극 칭찬해온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와 강인철 전 순천지청장, 윤연수 전 서울지검 검사, 금태섭 전 대검 연구관 등 검찰 출신이 많다.
민주당에선 “엘리트 검사 중심의 자문 그룹으로 대중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