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중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7.6%를 기록, 8%대 성장률마저 무너졌다. 또 이는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13일 블룸버그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인 8.1%보다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09년 1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 2010년 4분기 9.8%를 기록한 후 2011년 1분기 9.7%, 2분기 9.5%, 3분기 9.1% 등 9%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4분기 8.9%로 8%대로 떨어졌고, 지난 1분기 8.1%로 하락폭을 더 키운 데 이어 이번에는 7%대로까지 떨어졌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중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이며, 국내 경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상반기 GDP 상장률은 7.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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