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쌍용차에 따르면 일부 정치인 및 노동 단체에서 법원과 금융감독기관에 의해 이미 사실 무근으로 규명된 회계 조작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어 회사의 평판은 물론 정상적 경영활동에 심대한 위해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금일 일부 언론에서 '쌍용차, 2천6백명 해고 때 부실 비율 대폭 부풀려'란 제목으로 보도된 기사와 관련, 사실이 아닌 사항이 사실처럼 왜곡 보도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5월 8일 금육감독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의 회계감리 결과 무혐의 종결 처리를 통보받았다"며 "재무제표와 관련된 회계자료는 기업회계기준에 의거해 외부감사법인의 감사를 받아 적법하게 처리되는 것으로 해당 기업에서 임의로 조작하거나 편의에 따라 선택해 제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실 비율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 무근의 의혹일 뿐이다"며 "회생 절차 개시 신청서에 인용된 결산 재무제표는 손상차손이 반영되지 않은 2008년 9월말 결산 재무제표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회계 조작 주장은 명백한 사실 왜곡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행위이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