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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학생 취업 희망기업 9년 연속 1위… 이유는 연봉때문"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삼성전자가 대학생 취업 희망기업 1위에 9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전국 4년제 대학생 1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30.1%가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가 처음 실시된 지난 2004년부터 9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포스코(15.0%), 현대자동차(4.3%), KB국민은행(4.1%), CJ제일제당(3.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대한항공(3.1%), 아시아나항공(2.2%), 신세계(2.1%), 한국전력공사(1.7%), LG전자(1.5%)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복수응답)으로는 가장 많은 44.3%가 '연봉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기업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라고 답한 학생도 40.5%로 많았다.

기업의 이미지보다는 현실적인 연봉 때문에 삼성전자 등에 취업을 원하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 '기업의 고유 이미지'(27.8%),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28.1%), '기업문화'(19.2%), '언론기사로 접한 기업소식'(9.8%)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