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지난해 농축산물의 안전성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 잔류농약 모니터링 부적합률은 선진국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271개 품목 7만6589건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농약, 중금속 등의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은 1.8%였다.
부적합 비율은 1998년 7.0%, 1999년 5.8% 등으로 높았지만 2007년 3.6% 이후로는 2008년 2.9%, 2009년 2.4%, 2010년 2.2% 등으로 매년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부적합 비율이 1%대로 내려선 것은 안전성 조사를 본격화한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건수로는 지난해 1348건으로, 2009년 1503건, 2010년 1447건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특히 외국과 비교할 수 있는 지표인 농산물 잔류농약 모니터링 부적합률은 2.2%로 선진국 수준이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2009년 기준 각각 2.1%와 2.77%다.
축산물 식육 중 잔류물질 검사 결과 위반율도 0.13%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