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번인·유격현상 이어 균열현상까지 '국내외서 품질 논란'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을 놓고 국내외에서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번인 현상, 유격 현상에 이어 배터리 덮개 균열 현상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IB타임스와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3의 마블 화이트 모델 제품에서 배터리 덮개가 깨지는 현상이 해외에서 접수됐다. 균열 현상은 주로 카메라나 스피커 주변에서 미세하게 발생했지만 이 같은 균열에 대해 소비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초 페블 블루 모델 제품의 배터리 덮개 색상 불량으로 60만대를 폐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균열 현상이 제품 자체의 결함인지 파악 중"이라며 "문제가 발생한 소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제품을 점검받고 서비스 기준에 따라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아몰레드(AMOLED) 화면에 잔상·얼룩이 남는 이른바 '번인(Burn-in) 현상'과 관련해 당초 갤럭시S3 설명서에 잔상·얼룩이 남으면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썼다가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후 사후(A/S)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제품 외관의 이음매 부분이 벌어지는 '유격 현상' 논란도 겪었다. 국내 이용자 모임에서 이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틈새가 크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