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안과의사가 고급 라식수술을 해준다면서 실제로는 일반 라식수술을 해주는 수법으로 환자 수백명을 속여 5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고급라식 수술은 일반수술보다 최고 50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01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고급 라식수술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일반수술을 해 5천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전주의 한 안과 원장 이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환자 140여명을 속여 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술받은 환자는 자신이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없어 피해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