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경남 통영(아동)과 제주 올레길(40대 여성)에서 일어난 성범죄 및 살해 사건과 관련, "참 좋지 않은 일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국가가 관심을 갖고 비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휴가철을 맞아 한적한 휴가지, 올레길·둘레길 같은 취약지역에 중앙정부가 경찰력을 통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행정안전부 장관이 각 시·도 관련 담당자들이 철저히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회의를 하라"면서 "중앙정부 경찰력뿐만 아니라 시·도 자치방범대, 자원봉사 단체 등 함께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내수진작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토론회에서 집행키로 한 것은 빨리 진행하고 매일 체크해달라"면서 "해당 부처가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 총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