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태블릿PC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4년 뒤에는 이용자가 7억8천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저가형 태블릿PC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6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태블릿PC 이용자(installed base)는 올해 125% 성장하는 것을 비롯해 계속해서 급격한 팽창을 거듭하며 2016년에는 7억8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튜 매키(Matthew McKee) SA 애널리스트는 특히 "고급 태블릿PC 제품이 가격 잠식 현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는 '킨들 파이어'와 '넥서스7'과 같은 저가형 태블릿PC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터 킹(Peter King) SA 태블릿PC·터치스크린 전략 담당 이사는 "2016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체 태블릿PC 제품의 4분의 1을 보유해 북미 지역을 누르고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인도,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시장 전체의 76%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