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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2003년 금강산 남북나무심기행사에도 참가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이 '리설주'로 밝혀진 가운데,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003년 3월 금강산에서 개최한 나무심기 행사에 '리설주'라는 이름의 북한 소녀가 참가한 사실이 26일 확인됐다.

한적 관계자는 "2003년 3월22일 북한의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 뒷산에서 묘목 500여 그루를 심는 '남북 청소년적십자 우정의 나무심기' 행사가 있었다"며 "북한 참석자 명단에 '리설주'라는 이름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적 기록에 따르면 당시 리설주는 11살로 돼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와 동일인인지는 현재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