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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총 33만2027대 판매 '내수는 작년과 비슷'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가 지난 7월 국내 5만9955대, 해외 27만2072대 등 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3.1% 증가한 33만2027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 실적은 작년보다 0.1% 증가한 5만9955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계속된 내수 부진에다가 부분 파업 및 하기 휴가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 영향 등이 겹쳐, 월간 실적으로는 올 들어 가장 낮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해 성장세가 주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9만1308대, 해외생산판매 18만764대를 합해 총 27만2072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11.1% 감소했고, 해외공장판매는 13.4%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 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총 251만2321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38만8068대로 4%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212만4253대로 작년보다 13.5% 증가했다.